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8일 남원 가야고분군 현장을 방문했다.
송 지사는 강복대 남원시부시장,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과 남원시 아영면 두락·유락리, 월산리 고분군을 방문해 곽장근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장으로부터 고분군의 보존 상태와 역사적 가치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날 현장방문은 정부 국정과제로‘가야 문화권 조사ㆍ연구 및 정비’의 후속조치로 국비확보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다.
송 지사는“화려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남원 운봉가야는 1500여 년 동안 잊힌 왕국이었다”면서“운봉 가야 고분군을 발굴·보존해 자랑스러운 역사문화의 현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송 지사는“전북가야유적이 동부권 7개 시군에 폭넓게 분포돼 있다”면서“가야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경상가야 지자체를 비롯해 문화재청과 협의해 전북가야도 공동 등재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두락·유곡리 가야 고분군은 남원시 인월면 성내리 35-4외, 유곡리 746-1외 문화재 구역 40필지 9만8천225㎡에 위치한다.
전북도와 남원시는 빠른 시일 내에 토지매입, 발굴조사, 고분군 정비, 전시관 및 편의시설을 조성 등을 위해 사업비 240억원(국비 168, 도비 36, 시비36)을 투입 한다는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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