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오자)은 지난 26일 남원지역 시각장애인과 활동보조인, 실무자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에 위치한 대아수목원에서‘마음으로 보는 숲 체험 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봄 숲길 걷기와 봄 향기 맡기, 나무 도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진행되었으며, 무엇보다 아름다운 봄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장애인분들이 숲 해설가의 자세한 묘사로 마음을 통해 풍경을 그려 볼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67세,여)씨는 “5년 전부터 숲 체험 교실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숲을 경험하고 비록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으로 숲을 보고 느끼며 삶의 활력소를 얻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5년 연속 복권기금의 녹색자금(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지원으로 장애유형별(시각장애인, 정신장애인,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 장애아동) 특성을 고려한 숲 체험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신체적 활동능력 향상 뿐 만 아니라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정서적 안정 도모를 위해 2018년 한 해 동안 총 50회의 숲 체험 교실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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