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국악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남원시가 봄향기 가득한 국악공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1일 남원시에 따르면‘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은 남원의 대표 관광 브랜드공연으로 평가받으며 지난 2013년부터 5년 동안 창극‘광한루연가’시리즈를 선보여 관광객과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남원창극 춘향만리’라는 제목으로 5월 5일 개막공연을 시작해 9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공연을 진행한다.‘춘향만리’는 춘향가의 탄생 배경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극중극 형식으로 제작된 것이어서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한루의 오후·전통소리 청’은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으로, 5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7~8월 혹서기 제외) 매주 수·금·토요일 진행된다. 완월정의 아름다운 야외 실경을 배경으로 판소리, 민요, 병창, 전통무용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한여름밤의 소리여행’은 피서철인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여름밤 야외에서 가족단위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공연이다. 매일 저녁 8시부터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국악과 대중가요, 클래식, 성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소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운봉‘국악의 성지’에서는 사전예약한 50명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흥겨운 우리가락’국악공연을 운영한다. 또 연중 화~금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판소리와 남도민요 배우기, 전래동요와 함께하는 한삼무용 등을 체험하는‘국악플러스’를 진행한다.
또 관내 청소년들의 국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국악영재 육성을 목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국악교실-교실음악회’를 운영한다. 사전에 신청한 8개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공연으로, 올해는 11일 수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한빛중, 수지중, 덕과초, 금지동초, 한울학교, 운봉중, 대강중에서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남원시립국악연수원에서는 판소리, 가야금, 농악, 무용 과정을 개설해 연중 상설 운영하고 있으며, 직장인을 위한 야간 국악강습 과정도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화·목요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남원농악이 연중 금·토요일 오후 5시 함파우 소리체험관에서 진행되며, 남원시립국악단은 대표브랜드 공연을 준비중에 있다.
강복대 남원 부시장은“남원시는 대한민국 대표 국악도시의 이미지 구축과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채로운 국악공연과 교육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국악공연 관람이 남원여행의 필수코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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