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박정근)은 지난 17일 2014년 하반기 다문화가족 운전면허교실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북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학과시험을 응시하였다.
이날 응시자는 적었지만 남원경찰은 2014년 총 31명을 교육하여 26명이 응시, 13명의 결혼이주여성 등이 학과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운전면허교실 운영
운전면허교실은 상, 하반기로 나누어 하반기 교육을 지난 9월 25일에 개강하여 매주 목요일 10:00-12:00까지 다문화센터교육장에서 운영되었으며, 교육은 운전면허학원 전문 강사가 직접 학과시험에 대비한 이론 강의를 하였다.
이번 학과시험에 응시한 캄보디아 이주여성은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운전면허가 꼭 필요했는데, 경찰의 도움으로 운전면허 이론 강의도 듣고 이렇게 합격까지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아쉽게도 57점으로 떨어진 이주여성은 아쉬움은 크지만 이젠 떨어져도 자신이 있으며 다음에는 꼭 합격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학과시험에 합격한 여성들은 개별적으로 전주를 오가면 기능 및 주행 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며 또한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해 기는 및 주행 에 응시할 수 있다.
경찰관계자는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항이 지난 9월 1일부터 300문항에서 700문항으로 늘어나 전년에 비해 많이 떨어졌으나 내년부터는 운전면허 기간을 늘리고 심도 있는 교육으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전된 정착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범죄예방활동 및 운전면허교실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다문화가족의 한국정착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재식기자 jschoi91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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