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관광의 U-턴 시대를 준비하는 남원시가 춘향골의 아름다운 봄을 내세워 대한민국을 유혹한다.
남원시는 30일‘남원의 봄, 대한민국을 예약하다!’를 올 봄 관광슬로건으로 정하고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먼저, 4월 초순 요천변을 화려하게 수놓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벚꽃 로맨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벚꽃 로맨스에서는 가족, 연인들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마련한다. 또, 벚꽃과 어울리는 문화행사도 마련한다. 상인들의 판매행위를 제한해 눈과 귀가 즐거운 힐링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요천변에는 수령 20~30년의 벚꽃 400여루가 있다. 남원시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요천변 둔치에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해 또 다른 볼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운봉 바래봉 철쭉과 아영 봉화산 철쭉도 한껏 멋을 부린다. 바래봉 하단부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한 달 동안 개화하는 바래봉 철쭉에 맞춰 바래봉(4월 21일)·봉화산철쭉제(4월 2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철쭉산행, 지역특산품 판매행사,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올해 88회를 맞은 춘향제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가장 오랜 된 전통축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춘향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울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명인명창 무대, 신관사또부임행차, 숙종시대속으로 프로그램은 춘향제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남원시가 남원의 봄 행사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그동안 관광객 유치 전략이 춘향제라는 대표적인 테마를 갖고 있으면서도 충분한 지속성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자제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남원시는 춘향제 전후로 봄철 행사를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남원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려는 복안이다.
남원시는 이를 위해 고속도로 진입로, 역과 버스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요소요소에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영남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월 중순 부산지역 관광설명회를 마련한다. 전주권 전광판 홍보, 지역 군부대 면회객, 골프장 등 다중 집합시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홍보도 마련한다. 여행전문 남원블로거와 향우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SNS 홍보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남원시는 이와 함께 영남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업으로 남원관문인 지리산 휴게소의 관광환경을 정비하였으며“남대문을 열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남대문을 열자 프로젝트는 운봉・인월・아영・산내 지역 등 동부권의 관광여건 조성해 대구권 관광객을 유치하는 전략이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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