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보 보유자
국가무형문화재 제65호‘백동연죽장’의 황영보(黃永保 보유자가 노환으로 20일 오후 1시 50분에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백동(구리에 금·은·아연 등 합금처리)으로 만든 담뱃대를 백동연죽(白銅煙竹)이라 한다.
남원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할아버지 황찬서, 아버지 황용구에 이어 3대째 기능을 전수받아 백동연죽을 제작해 왔다.
현재는 그의 아들 황기조(전수교육조교)가 백동연죽 제작기술의 대를 이어가고 있다.
문화재청(당시 문화재관리국)은 사라져가던 백동연죽 제작기술 전승을 위해‘백동연죽장’을 국가무형문화재 제65호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1980년부터 1992년까지 전국관광민예품 경진대회 입선, 전승공예대전 입선 및 장려상, 전북공예품경진대회 입선 및 특선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이러한 그의 전승 활동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1993년 7월 5일 국가무형문화재 제65호‘백동연죽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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