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이 낳은 조선시대 대표 여류시인 김삼의당을 기념하는 행사가 탄생 248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1일 밝혔다.
김삼의당 기념사업회(회장 조수익)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김삼의당의 삶과 문학적 가치에 대한 강연을 비롯한 김삼의당 시 낭송회, ‘김삼의당의 흔적을 찾아서’란 주제로 문화답사를 진행했다.
김삼의당은 260여편의 한시를 남긴 조선시대 최고의 여성시인으로 전통과 현대 여인상을 동시에 갖춘 여인이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현모양처의 자세를 잃지 않고 끊임없는 좌절 속에서 교양인, 자기정체성을 굳게 지킨 시인이다.
김삼의당 기념사업회가 결성돼 연구, 강의, 학술세미나, 시낭송회 등을 통해 다양한 보급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수익 김삼의당 기념사업회장은“앞으로도 학술대회 및 각종 기념사업을 통해 김삼의당을 재조명해 남원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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