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부각협동조합(대표 김계식)은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춘향愛부각’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실시되는데, 서울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부각을 제대로 홍보해 보자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우리나라 고유 전통음식으로 신선한 채소나 해초, 식물성 식품을 손질하여 찹쌀풀이나 밀가루를 발라서 말려 두었다가 필요할 때 기름에 튀겨 먹는 저장음식의 하나인 부각은 남원지역을 중심으로 발달되어 왔으나 그 작업과정이 주로 수작업에 의지해 일관성 없는 맛과 유통기간이 난제로 대두되어 왔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에서는 남원 산 부각의 맛과 제조 기술의 표준화를 꾀하기 위해 품질인증 기술을 투입하고 저장기간 연장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에 자극 받은 민간에서도 크고 작은 부각 생산업체가 의기투합, 남원시부각협동조합을 결성(2016년)하기에 이른다.
올해부터는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으로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1차(생산)→2차(가공)→3차(체험·판매) 복합 산업화로 이어지는 경제활동 다양화를 추진 중이다.
그 세부사업으로 부각협동조합은 익일 유통시스템, 해외시장 개척, 관광지 연계 체험센터 구축 등 남원부각 발전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남원시에서도 부각제조장비 현대화, 수출기반 조성, 해외박람회 추진, 리플릿 제작 등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부각협동조합을 비롯한 4개 사업장이 참여하는데, 대표 상품인‘춘향愛부각’뿐 아니라 각 회원사의 우수제품도 소개된다. 남원부각이 지역성을 벗어나 서울 시민의 입맛을 사로잡게 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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