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아영면 주민들이 브랜드의 체계적 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흥부면으로 개명을 추진하고 있다.
흥부면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위원장 서만갑)는 17일“남원시 아영면의 흥부면 개명의 경제적 가치분석”연구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흥부면 명칭변경 추진위원회가 전북대 빅데이터 비즈니스연구소 박상준 교수팀에‘남원시 아영면의 흥부면 개명의 경제적 가치 분석’을 의뢰한 결과 관광객 수 증가로 남원시 전역에 연간 1,320억원의 경제적 가치와 1,200여명의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는 주민들이‘아영’보다 잘 알려지고‘착함’의 이미지를 가진 흥부면으로 명칭을 바꾸면 춘향골 남원시와 전북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아영면의 주요 농산물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흥부골’브랜드가 아영면에 미치는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있는가를 밝히기 위해 추진했다.
연구결과는‘춘향골’에 크게 의지하고 있는 남원시를 찾는 관광객 수가 2013년 이래 480만명 선에서 정체돼 한계를 보이고 있지만 아영면의 흥부면 개칭과 흥부 테마의 활성화를 통해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객 수 증가는 남원시 전역에 관광수입으로 연간 546억3,000만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비롯해 생산유발 540억8,000만원, 부가가치 233억5,000만원 등 총 1,320억6,000만원의 경제효과와 790여명의 취업효과, 400여명의 고용유발 등 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흥부면 개칭과 흥부골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연구팀은 "남원시 관광자원으로서의 흥부전 테마는 춘향전 테마에 못지않은 가치를 가져 판소리 흥부가의 무대가 된 아영면의 명칭을 흥부면으로 변경해 흥부전 테마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고 밝혔다.
흥부면명칭변경추진위원회 서만갑 위원장은 "연구결과 이러한 효과들은 아영면(흥부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남원시 전체에서 거두게 되는 것이고, 특히 상대적인 취약성을 가진 산간 고랭지인 동부권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아영면의 흥부면 개칭과 흥부 테마의 적극적인 활용에 애정을 가지고, 지원하고 도와주실 것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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