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향교는 10월 27일 남원향교 강학당에서 제31대∙제32대 남원향교 전교 이∙취임식을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이석보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과 유림지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묘향배를 시작으로 의식이 거행되었다.
 
이임하는 제31대 김태곤 전교는 “지난 임기동안 향교 대성전 주변정비 사업과 청소년 대상 문화재 활용사업 등 향교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고 말하며 신임 전교의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이임사에 전했다.
 
취임하는 유학수 전교는 42년간 교직에 봉직하고 퇴임 후 향교장의로 입교 후 성균관 유도회 부회장, 회장을 역임하고 제32대 전교로 취임하였다.
 
유학수 전교는 취임사에서 직무수행에 있어 3가지 점을 강조하였다. 첫째, 나를 보는 성찰의 눈, 둘째, 다른 사람을 보는 관찰의 눈, 셋째,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의 눈으로 성현들의 가르침을 받아 남원향교를 운영하겠다는 철학과 사명감을 밝혔다.
 
또한, 임기동안 실행사항 3가지를 제시하며 향교발전의 포부를 밝혔다. 첫째, 향교의 문턱을 낮추고 문화공원으로 개발하겠다. 둘째, 환경개선으로 진입로 주차장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유림상조회의 기초를 만들어 복지향상에 노력하겠다.
 
약속한 3가지 실천목록을 필히 완수하여 “향교조직의 활성화와 유림의 자부심을 높여 유림인이 된 것에 대해 보람을 갖게 하겠다”라며 취임사에 갈음하였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