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대표 문화축제인 제25회 흥부제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우애·나눔·보은·행운'을 주제로 사랑의 광장과 요천일원에서 열렸다.
제25회 흥부제는 기념행사, 경연·공연행사, 문화·체험행사, 연계행사 등 총 4개 분야 24개 종목으로 구성되었다.
올해 흥부제(27~29일)는‘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공동체 축제’를 기치로 내걸며 지역 방송사가 독점해오던 개막공연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해 특히 주목을 받았다.
공연 프로그램도 제전위원회 참여 시민들과 평창 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인 원일(50) 예술총감독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했다.
흥부제 제전위원회는 위원회 위원 구성을 일정 비율의 여성 참여를 조건으로 하는 개방형 공모 방식으로 과감하게 바꿨고, 남성 사회단체장들 일색이던 위원회가 일반 여성시민들로 채워지면서 관행처럼 굳어져 왔던 방송사 주관 개막공연도 참신한 변신을 보여줬다.
개회식에서는 남원시민의 장 과 흥부가족상이 수상되고, 흥부제의 하이라이트인 '흥놀樂 한마당'이 펼쳐졌으며, 남원의 대표적 전통문화인 읍면동 농악단의'흥부골 남원농악경연대회'는 송동면이 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날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유모차 행진'을 시작으로 '전통회혼례', '남원예술제', 국립민속국악원의 기념공연,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의 공연이 사랑의 광장에서 펼쳐지고, 연계행사로는 남원국제도예캠프, 제25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등이 펼쳐지며 막을 내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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