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번영을 기원하고 올 한해 풍년 농사의 감사를 드리는 제18회 남원 主 당산제가 남원문화원(원장 김찬기) 주최로 10월 20일 오후 3시에 남원우체국 옆 남원 석돈에서 열렸다.
강복대 남원 부시장을 비롯하여 박호성 국립민속국악원장, 신민섭 농협남원시지부장, 유기권 남원우체국장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남원主당산제는 조상대대로 전승되어 온 남원지역 당산제 중에서 가장 큰 행사이다.
우리나라 12당산 중 하나인 남원州당산은 전국 12당산 중 하나이면서 남원성의 수호신을 섬기는 제단으로 남원부사가 제관으로 참석하여 지역의 무사안녕을 번영을 기원했으며 매년 10월중에 개최해 오고 있다.
들당산굿을 시작으로 매굿과 터다지기 굿에 이어 남원의 번영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례를 거행하였는데, 제례가 끝나고 날당산굿과 함께 참석한 시민들이 소원을 축원하는 소지올리기를 행사를 갖고 차려진 음식을 음복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당산제에 앞서 1부 행사로 장원상 시상식을 가졌으며, 올해 가장 농사를 잘 지어 대풍을 이룬 농민에게 수여되는 장원상은 산내면 서판철씨, 조산동에 박동섭씨가 수상하였다.
2부 행사로 진행된 남원주당산제의 제관으로 초헌관에 강복대 남원부시장, 아헌관 김주완 남원문화원부원장, 종헌관 유기권 남원우체국장, 유식관 노국환, 축관 이준석, 동집사 한용수, 서집사 윤재기, 집례 양원석 문화원이사가 맡아 진행되었다.
분향례를 시작으로 강신례와 참신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유신례, 사신례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제례가 끝나고 날당산굿과 함께 참석한 시민들이 지역의 발전과 가정의 행복, 건강을 축원하는 소지올리기, 음복을 통해 참석자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남원主당산제는 예부터 천지인의 삼황을 모시고 풍년농사에 감사를 드리고 남원의 번영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조상 대대로 전승되어 내려오고 있다. 특히 남원 당산은 전국 12당산에 하나로 남원부사가 제관으로 참석하여 지역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던 곳이다. 기록에 남원읍성 내에 있던 여러 당산 중 유일하게 보존되고 오고 있어 민속적 가치가 매우 높은 중요한 제례공간이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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