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소풍’이 11월 4일, 5일 이틀에 걸쳐 지리산자락 하동군 악양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는 2011년 처음 시작되어, 매년 가을 지리산 자락의 마을길/숲길 걸음을 통해 지리산 생명 가득한 향취를 맡으며 농촌마을의 속살을 느껴보는 지리산둘레길의 대표적인 걷기여행 축제이다.
지리산둘레길은 마을과 생명을 이어가는 여행이다. 여행자의 발걸음이 만나는 사람과 사람,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모든 생명들의 속삭임을 들으며 소중함을 찾는 여행을 제안하며, 프로그램들도 이런 마음으로 준비된다.
걷기축제 `소풍’은 1일 여행과 1박 2일 여행으로 마련되어 있다.
1일 여행은 지리산둘레길 ‘대축-원부춘’구간과 악양 마을길, 섬진강 길을 연계한 순환코스를 걸으며, 공연, 전시회, 골목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올해 ‘소풍’길에는 슬로우시티 악양의 ‘대봉축제’를 만날 수 있다
1박2일 여행은 당일 걷기 프로그램과 함께, 지리산과 둘레길 마을을 좀 더 깊은 만남을 원하는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시간을 제공한다. 저녁시간 동안에는 둘레길 후원자그룹, 국내의 다양한 길꾼 들, 그리고 1박2일 참가자들이 모여 가을 밤 정취에 젖어보는 문화공연과, 지리산둘레길의 10년을 그려보는 이야기마당이 준비되어있고, 다음날에는 악양 마을속으로 들어가 보는 테마걷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숲길의 윤인섭 사업팀장은“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소풍’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채롭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여행이다. 눈부시게 예쁜 감나무농원풍경, 애잔한 우리네 소리,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골목장터 등‘꺼리’들이 있다. 하지만‘가을소풍’을 더욱 둘레길답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묻어두고 살았던‘나’와‘소중한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그리운 눈빛일 것이다.‘소풍’은 소중함을 만나는 축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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