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만인의총 순의제향 모습
문화재청 만인의총관리소(소장 이병노)는 정유재란 때 순국한 만인의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만인의사 순의제향 행사를 오는 26일 오후 3시 만인의총 충렬사에서 거행한다.
이날 행사는 제향행제, 추모공연, 의총참배, 남원 4대종단 합동 위령제, 음복다과 등 순서로 진행된다.
제향행제는 ▲ 초헌관(만인의총관리소장)의 분향과 초헌례, 축관의 축문낭독 ▲아헌관의 헌작과 아헌례 ▲ 종헌관의 헌작과 종헌례와 헌관 재배 ▲ 문화재청장의 헌화(獻花, 대통령 명의)와 분향(焚香, 향을 피움) 순으로 진행되며, 제향(祭享) 후에는 남원시립국악원의 씻김굿과 보렴(남도민요) 등 추모공연과 의총참배가 이어진다.
한편 하루 전날인 25일엔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만인정신선양회, 대회장 형창우, 준비위원장 배종철)에서는 제14회 만인의사 추모 및 만인문화제를 역사의 현장인 북문터 (구 남원역)에서 연다.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는 지난 2000년부터“만인의사추모 및 만인정신계승 범시민대회”를 열어왔다.
제14회 만인의사 추모 및 만인문화제는 저녁 5시부터 진혼무, 기념식, 전쟁시를 회상하는 주먹밥체험(인절미), 전시회, 문화제가 펼쳐진다.
사적 제272호로 지정된 만인의총은 선조(宣祖) 30년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인 남원성 전투에서 5만 6천여 명의 왜적과 항전하다 순절한 1만여 명의 민ㆍ관ㆍ군 의사를 모신 곳으로, 호남을 함락시키지 못해 패배했다고 판단한 왜적 5만 6천여 명의 대군에 맞선 남원성민 6천 명, 전라도 병사 이복남이 이끄는 군사 1천 명, 명나라 원군 3천 명 등이 혈전 분투 끝에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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