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숙)는 19일 ‘하트-맘 맺기’를 통해 맺어진 결혼이민자들과 우리고장 문화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20명의 결혼이주여성은 이국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허전한 마음을 채워주는 한국의 친정 엄마들과 함께 광한루, 만복사지, 국악의성지, 실상사 등을 탐방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트-맘 맺어주기’는 결혼이주여성들이 겪고 있는 의사소통의 장애와 문화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해소하고,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멘토-멘티 결연사업이다.
‘하트-맘’으로 맺어진 여성단체 회원들은 친정엄마처럼 결혼이주여성 가정을 수시로 방문해 애로사항과 고충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남원시와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5년간 60쌍을 맺어준데 이어, 앞으로도 하트-맘 맺어주기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남원시 하두수 여성가족과장은“현재 남원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569가정에 이르고 있다”며“하트-맘들이 언어소통과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딸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따뜻한 손길로 위로해 달라”고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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