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연가 다섯번째 이야기‘창극 월매를 사랑한 놀부’가 관객 3000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20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창극 ‘월매를 사랑한 놀부’는 유료공연으로 오는 30일까지 총 20회 중 4회를 남겨놓고 있다.
올해는 전에 없는 긴 장마와 무더위로 야외공연의 한계에 부딪혔지만 우천시 티켓구매자에게 각각 연락을 취해 환불 진행과 장소 변경을 안내했으며 완월정에서 무료 갈라쇼를 진행하는 등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로 관객과의 소통의 끈을 놓지 않았다.
창극 ‘월매를 사랑한 놀부’는 춘향전과 흥부전의 뒷이야기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창작 창극으로 사랑에 빠진 월매와 놀부가 사기꾼으로 돌아온 변학도를 몰아내고 흥부 가족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스토리로 월매, 놀부, 변학도등 익숙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연지국녀(제비)들이 객석에 등장해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극을 이끌어 나간다.
또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들이 출연해 판소리의 정석을 선보이며, 세련되고 웅장한 국악 관현악과 화려한 군무는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오작교와 광한루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린 수상무대와 야경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경관 조명은 창극 광한루연가에서만 볼 수 있는 자랑으로 신선한 가을밤 가족, 연인과 함께 즐겁게 관람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월매를 사랑한 놀부’공연은 국악관현악의 경쾌한 장단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 제비들을 표현한 우아하고 섬세한 안무, 월매의 춤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연주 삼박자가 어우러져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다.
또한 공연과 함께 옻칠 디딤인형 만들기, 판소리 따라 배우기, 향음예술단의 신명놀음, 프러포즈 이벤트등 관객들이 남원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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