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성평등위원회와 여성친화도시 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이어 지난달에는 일상생활 속 불편사항 개선안 제안, 여성친화도시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하게 될 시민참여단을 모집하고 11일에는 남원시의회 의원과 여성친화도시 협의체 위원을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교육을 실시했다.
▲ 남원시의회 의원과 여성친화도시 협의체 위원들이 여성친화도시 교육을 실시하고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원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에는 조혜련 젠더N다양성센터 대표가 강사로 나서 여성친화도시의 필요성과 추진방법, 여성친화도시 추진주체로서의 의회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조혜련 대표는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의 취향을 반영하는 도시가 아니라 삶의 질을 살피는 지역정책, 여성이 참여하는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추구하기 때문에 모든 시정 정책을 성 인지적으로 추진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남원시는 다양한 여성친화 정책들을 펼쳐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조성된 지 10여년이 지나 노후화 된 도통근린공원을 여성친화적으로 전면 재정비한다.
CCTV와 비상벨 설치, 가로등 조도 조정, 유모차와 휠체어 등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보도폭을 조정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여성친화적으로 정비한다.
밝은 밤거리 조성으로 야간보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가로등 확충과 취약지역 조도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에만 178등의 가로등을 확충하고, 동림길과 서남대주변 가로등 53등에 대한 조도 개선을 완료하였다.
또, 공동생활을 통한 안전사고 및 독거사 등 각종 노인문제 발생 예방을 위하여 두레 사랑방 23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2016년까지 72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노인 적합형 일자리 확대 보급, 건강상담원제 운영과 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으로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임산부를 위한 도예힐링프로그램 운영, 모성보호 일직 근무제 실시, 버스승강장 태양광조명시설 설치,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찾아가는 다문화마을학당 운영과 친정부모 역할을 대신해주는 하트-맘 맺기 사업 등 다양한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살기좋은 남원을 만들겠다.”며 “시정 전반에 여성의 시각을 반영해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최재식기자 jschoi91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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