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마고캠프가 2017년 8월 4일 경호강 캠프를 시작으로, 10월 22일까지 6회(야영5회, 지리산종주1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캠프는 산청, 함양, 남원, 구례, 하동 5개 지역에서 이뤄지며, 경호강 래프팅, 히말라야 이야기, 영화감상, 함께 나누는 성이야기, 캠핑 푸드, 나는 랩퍼다, 사물놀이 공연 등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나눔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캠프는 제도 교육 속에서 입시라는 하나의 고민에 집중되어 있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풀어내고,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아름답게 공존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와 가정에서 교육 받고 보호 받았던 청소년들이, 지리산 품속에서 낯선 친구들과 걷고 먹고 자며, 함께 지킬 규칙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사단법인 숲길의 캠프단장(정용문)은 이번 캠프가 ‘유목민 되어보기’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작은 부족이 되어 지리산 마을을 유목하는 겁니다. 부족의 규율도 스스로 만들고, 자기 삶의 질문과 대답도 스스로 찾아내는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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