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이하여 동학학회가 10월 7일(금요일)과 8일(토요일) 동학의 성지이자 호남 동학의 출발지인 남원시를 찾았다.
▲동학학회가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토론회를 하고있다.
동학학회는 7일(금요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을
주제로 남원 동학농민혁명의 발자취와 과제를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하여 남원시의 동학을 세계사적 지평에서 새로운 시대정신과 세계질서를 전망하는 원동력으로 비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8일(토요일)에는 남원동학과 동학농민군의 유적지인 ‘교룡산’과 동학의 성지 ‘은적암 터’을
방문하였다.
▲동학학회가 ‘교룡산’과 동학의 성지 ‘은적암 터’를 방문하고있다.
특히 ‘은적암 터’는 동학의 교조 수운 최제우선생이 「동경대전」, 「용담유사」, 「논학문」을 짓고 포교활동을 한 곳으로 동학이 완성된 곳이다.
남원지역의 ‘동학의 혼‘은 정유재란 당시 교룡산성에서 왜적을 맞아 분투하다가 장렬하게 모두 순절한 저항정신과 부정부패와 신분차별에 저항하는 시대정신을 들려주는 「춘향전」의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
김희옥 남원시 문화 관광과장은 "은적암 터를 통하여 옛 은적암을 떠올리고 동학의 기운을 느낄 수 있듯이 문화를 통하여 왜적과 시대정신에 저항하던 춘향·동학정신이 서려있는 남원시 곳곳을 재조명 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식기자 jschoi91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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