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들의 지·덕·체를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 기구인 남원향교에서 10월 18일까지 6개월간 다양한 청소년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7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남원향교가 주관이 되어 총 사업비 67,000천원으로 청소년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지역청소년의 인성함양과 우리고장 문화재바로알기 등 역사문화인식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총 5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첫 번째로 우리고장의 문화유적을 직접 돌아보는「역사문화버스타GO」가 있으며, 두 번째로는 예의를 중시하며 집중력 증강과 정신수련에 중점을 둔 투호, 국궁 등「삼력(三力)을 키워주는 전통수련」, 세 번째로 지역배출 대표인물 및 남원 문화유적 바로악기 프로그램인「도전문화골든벨!」, 네 번째로는 명륜당에서 즐기는 국악공연, 규방공예, 문인화를 체험할 수 있는「명륜당풍류」, 마지막으로 직접 전통 의복을 입고 문묘 분향, 알성, 향음 등을 할수 있는「1박2일 선비문화체험」의 5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학교인 남원중학교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0월까지 1,530명이 각 반별로 일정을 나누어 향교가 갖고 있는 도덕적인 기반과 군자의 덕목을 일깨워주는 인성함양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명륜당풍류’는 선비들이 공부했던 명륜당을 단순히 강학의 장소가 아닌, 마음을 다스리고 음악으로 수련했던 선비들을 경험해보는 국악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매주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날과 연계하여 이루어진다.
앞으로 남원향교는 프로그램을 구성을 더욱 다채롭게 하여, 중학생 뿐 아니라 관내 고등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우리 선인들의 지·덕·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지역학생들의 인성함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향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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