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국제도예캠프 조직위원 등 남원 도예가 11명이 5월 22일 부터 24일 까지 일본 가고시마현에 있는 심수관家 도예연구소를 방문하고 남원의 도예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장답사와 도자기 제조 현장을 둘러보는 탐방학습 기회를 가졌다.

서남대 김광길 교수와 도예전공 학생들은 오랫동안 남원과의 활발한 도자 문화 교류를 열어 온 제14대 심수관 선생의 흉상을 제작해 춘향제 기간 중 남원의 심수관 도예전시관에서 제막행사를 가진 후 별도로 제작한 흉상작품을 심수관家에 증정한 것이다.

이는 매년 남원국제도예캠프에 작품을 기증하고 남원의 도예발전에 성심껏 지원한 심수관家에 감사를 표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남원의 도예인들이 증정한 작품을 전수받은 제15대 심수관은 감사의 인사를 통해 사쓰마 도자기의 원류가 남원에서 이어져 왔기에, 자신은 늘 한국 혼을 잃지 않고 조선도공의 정성으로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한・일 도예문화 교류의 활성화는 물론, 일본 도자기의 원류로서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행들은 2박3일의 여정 동안 백토 채토현장과 일본의 도예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세계가 인정하는 사쓰마 도자기의 산실을 답사하고 규슈지역 도자문화를 현장 학습하는 일정도 가졌다.

한편 매년 전국에서 1,000여명의 도예인들이 참가해 남원에서 열리는 남원국제도예캠프는 올해로써 6년째를 맞게되며 10월 13일부터 15일 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