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국악단이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지난 20일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개막한 창극‘월매를 사랑한 놀부’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월매를 사랑한 놀부는 춘향전과 흥부전의 뒷이야기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창작 창극으로 사랑에 빠진 월매와 놀부가, 사기꾼으로 돌아온 변학도를 몰아내고 흥부 가족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막공연에는 남녀노소 관객 700여명이 함께 했다. 특히, 어른부터 아이까지 다양한 관람객층이 즐길 수 있어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
남원시립국악단은 2013년부터 창극 춘향전 전반부를 과감히 생략하거나 춘향과 몽룡의 순수한 첫사랑을 그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올해는 지난 4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시립국악단의 의지와 새로운 공연을 기대하는 관객의 목소리가 합쳐져 창작 창극 ‘월매를 사랑한 놀부’이 탄생했다.
‘창극 월매를 사랑한 놀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진다.
관람료는 10,000원이며 다양한 할인율이 적용된다. 미취학 어린이의 경우 본인에 한하여 50%할인, 공연당일 남원 숙박객과 온라인 사전 예매자는 40%할인, 남원시민,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유공자 및 문화릴레이 재관람(한옥상설공연, 전북브랜드공연, 새만금공연 유로티켓 소지자)에게는 30%할인, 남원에서 사용한 만원이상 영수증 소지자(1매당 2명)에게는 20% 할인율이 적용된다.
또한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옻칠 디딤인형 만들기, 판소리 따라 배우기, 향음예술단의 신명놀음, 프러포즈 이벤트등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제공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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