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대표브랜드 공연으로 관광객과 남원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온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이 20일 밤 8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9월 30일까지 매주 열린다. 개막공연은 무료로 진행되고 다음 회부터는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그동안「아매도 내 사랑아」라는 제목으로 춘향이와 이몽룡의 순수한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뒀다면 올해는「월매를 사랑한 놀부」라는 제목과 함께 180도 달라진 새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춘향전과 흥부전의 뒷이야기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창작 창극으로 사랑에 빠진 월매와 놀부가, 사기꾼으로 돌아온 변학도를 몰아내고 흥부 가족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야간상설공연은 지난 4년간 누적관객 41,000명을 넘었고 광한루원의 환상적인 야경과 품격 있는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호평은 물론 야간 볼거리 제공으로 숙박 관광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공연은 남원 국악의 자랑인 남원시립국악단이 맡고 있다.
야간상설공연과 함께 남원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된다.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커플 옻칠 목걸이 만들기, 판소리 따라 배우기, 향음예술단의 신명놀음, 프로포즈 이벤트 등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지난 4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원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즐겁게 관람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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