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춘향제 행사기간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44회 춘향국악대전에서 국내 명인 명창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악한마당’ 잔치가 개최된다. 명인명창의 등용문이자 국악꿈나무육성을 위해 개최되는 춘향국악대전에서 실력 겨루기뿐만 아니라 명인 명창들의 수준높은 공연 또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5월 4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광한루원 본 누각에서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자인 임현빈 명창과 최영란 명창이 무대를 볼 수 있다.
춘향가중 과거장 완창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전주사인 김태영 고수가, 이별가 완창에는 최영란 명창과 전국 고수대회 대명고수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종호 고수가 함께한다.
5월 5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광한루원 본 누각에서는 ‘수궁가와 거문고의 만남’이 펼쳐진다. 이 무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전수조교인 김무길 명인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수궁가 보유자인 박양덕 명창이 함께한다.
5월 6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광한루 본 누각에서는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자인 정회석 명창과 명창부 대상 수상자인 김태희 명창이 함께 판소리 춘향가 명창들이 공연한다.
또한 김태희 명창은 전주 전국 고수대회 대명고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조용복 고수와 보성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를 펼칠 예정이다.
5월 7일, 저녁 7시 30분부터 광한루 완월정 특설무대에서는 춘향국악대전에서 배출한 명인 명창들의 대거 출연 공연을 선보인다. 이 자리를 통해 남도민요 흥타령을 비롯 뱃노래, 동해바다, 까투리타령, 진도아리랑등 전통국악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또한 명인 명창들의 기악 합주 및 무용, 진도북춤, 가면무, 연변판소리, 줄타기, 단막극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가면무는 햇님여성국극보존회 이사장이자 제44회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 이소자 대회장이 1인 2역으로 가면무 ‘밤 길’을 공연하고, 줄타기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광대의 줄타기 장면에서 대역을 맡아 연기한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를 볼 수 있으며, 명인 명창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연변 판소리도 펼쳐질 예정이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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