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상 수상자 전은령 명창
대한민국 명인 명창의 등용문인 제44회 춘향국악대전이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동안 열린다.
제87회 춘향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춘향국악대전은 올해로 44회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수많은 명인 명창을 배출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의 향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춘향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위원회, CJ헬로비전 전북방송이 주관하는 제44회 춘향국악대전은 사랑의 광장 무대와 광한루원 특설무대, 함파우 소리체험관에서 예선과 본선이 각각 치러지게 된다.
경연 종목은 판소리, 민요, 무용, 관악, 현악·병창, 신인부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대회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그동안 인고의 노력을 이룬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 등단하기 위하여 대회에 참여해 자신들만의 기량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판소리 부문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과 2,000만원을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에는 전북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 우수상은 남원시장상과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일반부 부문에는 종합대상으로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만원, 종합대상 이외의 종목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씩이 각각 돌아간다.
박형석 대회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국악인들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통문화와 민족예술인 국악의 위상을 한껏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연 중간 중간에는 판소리 춘향가 명창들의 만남 과 춘향국악대전에서 배출한 명인 명창들의 기악 합주 및 무용, 진도북춤, 가면무, 연변판소리, 줄타기, 단막극, 남도민요 공연 등이 펼쳐져 신명나는 전통 소리를 관람할 수 있다.
4일 광한루 본 누각에서는 판소리 춘향가 중 과거장 대목을 부를 임현빈 명창과,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을 부를 최영란 명창의 공연이 펼쳐지고, 5일에는 거문고 산조 한갑득류를 연주하게 될 김무길 명인과 판소리 수궁가 중 별주부 세상 나오는 대목을 부를 박양덕 명창의 공연이 펼쳐진다. 6일에는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인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부를 정회석 명창과 보성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을 부를 김태희 명창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7일 저녁 7시 30분부터 광한루 완월정 특설무대에서는 춘향국악대전에서 배출한 명인 명창들의 ‘명인 명창 국악대향연’ 이 펼쳐지는데, 이번 명인 명창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연변 판소리가 선보일 예정이며, 영화 ‘왕의 남자’에서 광대의 줄타기 장면에서 대역을 맡아 연기한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가 선보일 예정이다.
박양덕 명창을 비롯한 유영애 명창, 김화자 명창, 김선이 명창, 유수정 명창, 최영란 명창, 김미숙 명창, 양은주 명창, 전은령 명창들이 펼칠 남도민요는 흥타령을 시작으로 ‘뱃노래’, ‘동해바다’, ‘까투리 타령’, ‘진도아리랑’ 등 9명의 명창들이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춘향국악대전에서 배출한 명인 명창들이 열연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며, 남원시민 그리고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될 것이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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