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춘향제 행사기간 동안에는 내로라하는 국내 명인 명창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악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사)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위원회(회장 박형석)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44회 춘향국악대전에서 신명나는 전통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햇님여성 국극보존회 이사장인 이소자 선생님이 제44회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 대회장을 맡아 국악의 또다른 장을 펼칠 예정이다.
4일,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광한루원 본 누각에서 펼치지는 ‘판소리 춘향가 명창들의 만남’은 제38회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자인 임현빈 명창과 제 37회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자인 최영란 명창이 무대를 펼친다.
이날 춘향가중 과거장 완창에는 임현빈 명창과 중요무형문화재 제 72호 진도 씻김굿 전주사인 김태영 고수가 함께한다. 춘향가중 이별가 완창에는 최영란 명창과 제 36회 전국 고수대회 대명고수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종호 고수가 함께한다.
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광한루원 본 누각에서는 ‘수궁가와 거문고의 만남’이 펼쳐진다. 이 무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전수조교인 김무길 명인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수궁가 보유자인 박양덕 명창이 함께한다.
이날 김무길 명인은 거문고 산조 한갑득류를 완곡할 예정이다. 또한 박양덕 명창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이수자인 유기영 고수와 함께 수궁가중 별주부 세상 나오는 대목을펼칠 예정이다.
또한 6일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광한루 본 누각에서는 제27회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자인 정회석 명창과 제40회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상 수상자인 김태희 명창이 함께 판소리 춘향가 명창들의 만남을 펼치고 정회석 명창은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인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부를 예정이다.
<사랑가>는 춘향과 이 도령의 사랑을 다양하게 표현한 소리로 춘향가 중에서도 가장 오래 되고 인기있는 대목이다.
김태희 명창은 2000년 전주 전국 고수대회 대명고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조용복 고수와 보성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를 펼칠 예정이다.
7일 저녁 7시30분부터 광한루 완월정 특설무대에서는 춘향국악대전에서 배출한 명인 명창들의 대거 나와 ‘명인 명창 국악대향연’도 펼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남도민요 흥타령을 비롯 뱃노래, 동해바다, 까투리타령, 진도아리랑등 전통국악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또한 명인 명창 들의 기악 합주 및 무용, 진도북춤, 가면무, 연변판소리, 줄타기, 단막극도 펼칠 예정이다. 가면무는 햇님여성국극보존회 이사장이자 제44회 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 대회장인 이소자 선생님이 1인 2역으로 가면무 ‘밤 길’을 펼칠 예정이다. 줄타기 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광대의 줄타기 장면에서 대역을 맡아 연기한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명인 명창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연변 판소리도 펼쳐질 예정이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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