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4월 19일 ~ 20일(1박 2일) 동안 다문화가족 30명을 대상으로 김천 법문화교육센터에서 법문화 체험 및 인권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캠프에서는 한국의 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결혼이민자에게 대한민국 기본법 질서, 체류 및 국적 취득 등 결혼이주여성이 실생활에 필요로 하는 유용한 법률 지식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여 법을 잘 모르거나 어려워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결혼이주여성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과 사례를 위주로 인권보호제도, 다문화이해와 이주민 인권보장, 인권 침해예방, 도전골든벨, 모의재판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다문화가족들이 판사 ․ 검사 ․ 변호사 ․ 피고인 ․증인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검사와 변호사의 치열한 공방으로 재판과정을 연출했다.
이어 동행한 아이들을 위한 선거교육, 부부와의 상호이해교육, 한국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의 관계형성을 도왔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아만테로마씨(필리핀)은 “법을 배워야 한다고 해서 딱딱하고 지루 할 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게임과 모의재판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법을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덕주)는 “다문화가족 및 자녀들이 이번 법문화체험을 통해 낯선 제도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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