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여성연합(회장 문연아)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10일 남원 춘향테마파크 사랑의광장에서 통일한마당 축제를 열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장과 최영선 여성연합 한국회장, 이환주 남원시장,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박철웅 전북도 복지보건여성국장을 비롯한 전국 지역 여성단체 지도자,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연아 세계회장은 ‘세계평화와 여성의 역할’이라는 창설자 메시지 낭독을 통해 “전 세계 180여개국 회원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윤리도덕과 새 가치관 정립 문제, 청소년 부패와 가정파괴, 에이즈, 마약 범죄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현대문명을 진단하고 경종을 울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또 “참된 부모와 참된 부부, 참된 자녀가 하나님을 모시고 평화의 가정을 이룩해 종족·국가·세계적으로 확산될 때 참된 세계평화는 실현될 것”이라며 “올바른 가치관 교육과 참가정운동으로 가정을 온전히 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며 통일운동을 위해 특별한 사명감을 갖고 나가자”고 말했다.
최영선 한국회장은 기념사에서 “세계평화여성연합은 지난 25년간 인류 한 가족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여성평화운동의 길을 걸어왔다”며 “향후 25년도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 남북통일을 끊임없이 준비해가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통일의 꿈! 평화의 길 아름다운 나라’라는 주제로 열린 통일한마당 축제에서는 전통국악공연과 난타공연이 펼쳐졌다.
또 통일 퍼포먼스에서는 전국 시·군지부장들이 통일을 염원하는 카드 메시지를 작성해 남북분단의 상징인 3.8선을 형상화 한 ‘3.8선, DMZ철조망’에 매달았다.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친 후 남원 향교동에 위치한 남원만인의총을 찾아 순절한 호국영령에 대해 참배했다.
한편, 여성연합은 UN 경제사회이사회 소속 NGO로 UN에 의제를 제시할 수 있는 포괄적 협의 지위를 갖고 있으며 글로벌 여성 평화네트워크(GWPN)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과 개별단체 차원에서 세계 여성지도자 및 NGO들과 연대하며 평화 세계 실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