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자원이며, 계승·발전시켜야 할 강경, 한시, 휘호 등 전통과거시험제도 행사가 지난 4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충·효·열·예의 고장 남원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갱정유도가 주관한 이번「제16회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행사는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 일원에서 전국 64개 전통서당 학동과 외국인 유학생들, 일반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이루어졌다.
「제16회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대회는 옛날 서당에서 읽고, 짓고, 쓰던 세 가지 과목 강경(講經), 한시(漢詩), 휘호(揮毫)를 통해 우리고유 과거제도를 재현하는 행사로, 점차 사라져가는 옛 정신과 전통문화를 복원하여 과거의 멋과 흥을 즐기고, 청소년세대와 기성세대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 축제이다.
이 날 행사는 과거제도 재현은 물론 서예퍼포먼스, 훈장님과 함께하는 풍류놀이마당(OX퀴즈대회, 황금종을 울려라! 등), 서당문화 어울마당, 남사당 줄꾼 어름산이의 줄타기 공연, 영가무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한편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 행사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전국적 문화행사인데, 올해는 특히 강경, 한시, 휘호 3개 부분 종합대상에게 대통령상이 주어져 그 권위를 더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대행 송수근 제1차관의 시상으로 이뤄진 올 첫 해의 대통령상의 영광은 재동서원(김찬술 외 15명)이 차지하였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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