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노암동 롯데수퍼에서 어현목기단지에 이르는 주촌천(함파천) 3.45km구간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10일 주촌천과 함파천 일원에 95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우선 오염퇴적물 준설, 친환경 호안정비, 콘크리트보를 철거해 생태여울로 조성하여 어류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생태하천으로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생태서식공간, 생태수로, 생태관찰ㆍ탐방로 등을 설치해 생태체험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복안이다.
남원시는 올해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 3월 복원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특히, 설계단계에서부터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ㆍ반영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생태하천 복원 전문가의 자문도 받는다.
주촌천(함파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함파우 유원지 일원의 환경정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환주 시장은“주촌천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광치천 도심하천 정비사업과 함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촌천과 함파천은 노암산업단지와 함파우 유원지 개발지역과 연접해 있어 그동안 생태복원사업이 요구되어 왔다. 지난해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지원대상 오염하천에 선정됐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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