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출신 서윤경(여·56)씨가 종합교육문화기업 재능교육이 후원하는 제26회 전국시낭송경연 성인부에서 대상을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씨는 지난해 12월 3일 서울 도곡동 재능교육 극장에서 열린 경연에서 신석정 시인의 ‘영구차의 역사’를 구슬픈 목소리로 낭송해 영예의 대상을 (김수남 시낭송 상)을 수상했다.
서씨의 대상 수상은 시낭송을 시작한지 4년만이다. 서씨는 “우연히 지인의 시낭송 모습을 보고 그 모습에 매료돼 관심을 갖게 됐다”며 “처음에는 함축적인 의미를 지닌 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차츰 연습을 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시낭송을 즐긴 것이 대상의 영광을 가져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서씨는 “전업주부인 자신이 시낭송에 열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 해준 남편과 가족이 있었기에 대상의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며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씨는 전북 시낭송협회 남원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복지시설과 기관·단체를 방문해 시낭송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편, 재능문화와 한국시인협회가 공동주최한 시낭송 성인부 본선대회에는 전국 16개 지역 예선에서 최우상을 받은 27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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