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설치된 월매집 내 전시조형물과 시설물이 낡고 퇴색하여 광한루원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우려에 추진되었으며, 동시에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시는 앞으로 2개월간 춘향전을 비롯한 역사서의 고증을 통하여 전시 구성 요소가 문학· 시대적 배경에 부합하도록 전시소품 교체· 보완, 시설물 보수 등에 사업비 62백만원을 투입하여 춘향전의 문학적 배경인 광한루원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춘향과 몽룡이 백년가약을 맺은 장소인 부용당은 춘향과 몽룡이 술자리를 갖는 장면, 월매가 생활하는 방은 몽룡이 춘향의 치마폭에 결혼 서약 집필 장면을 연출하여 춘향전 스토리의 정수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시 조형물을 내구· 정밀성에 중점을 두어 주요 노출 부위는 실리콘 재질의 재료에 사실적인 채색작업을 실시하고, 의상으로 가려진 부위는 FRP, 플라스틱 종류의 재료를 사용할 예정으로 전시인형의 동작이 자연스럽게 연출되어 사람과 흡사하게 제작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인물과 전시 소품에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조명을 일반 조명이 아닌 스팟 조명으로 교체하고, 침하된 바닥과 벽면을 보수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 시설사업소장은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유서깊은 관광지인 광한루원 내 시설물의 보수·정비, 교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사랑받는 관광명소로서 자리 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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