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담지기 방수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두 번째 달+소리꾼 김준수 출연
음식의 맛과 음악의 멋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싱그럽고 상큼한 봄나물들이 봄보다 먼저 와서 우리를 유혹하는 계절,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음식과 음악의 즐거움을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2월 22일(수) 오전 11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의 올해 첫 공연을 열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사단법인 끼니 대표)을 이야기손님으로 초대해 음식의 맛과 음악의 멋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맛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황교익 대표는 우리 전통적인 음식 문화와 맛의 본질 등에 대해 탐구하며 <서울을 먹다> <한국음식문화박물지> <미각의 제국> <소문난 옛날 맛집> 등의 저서와 강의, 방송을 통해 우리의 음식 문화 비평을 이끌어 왔다.
이날 무대에서는 인류의 소통의 방법으로서 음식의 맛과 음악의 멋의 대해 살펴보며, 우리 음악에 대한 색다른 이해의 시간을 마련한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대표의 이야기와 함께 할 연주단체로는 판소리와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는 에스닉 퓨전 밴드 ‘두 번째 달’과 젊은 소리꾼 ‘김준수’가 출연해 남도민요와 남원을 대표하는 판소리 춘향가의 여러 대목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두 번째 달은 ‘세계 각국의 민속 음악을 친근한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연주하는 밴드’라는 슬로건 아래 2005년 데뷔 당시 최고 인기 드라마 <궁> OST에 참여하고, 다수의 CF음악작업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밴드이다. 지난해에는(2016) 세계의 민속음악에서 한국의 전통음악으로 시선을 돌려, ‘두 번째 달 국악프로젝트: 판소리 춘향가‘ 음반을 발표했다.
소리꾼 김준수(국립창극단원)는 이름처럼 준수한 외모와 뛰어난 소리 실력을 바탕으로, 최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국악계를 넘어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국립민속국악원과는 지난 2011년 브랜드창극 ‘춘향전’에 ‘몽룡’으로 열연한 인연이 있다.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을 섭외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국악 연주가 함께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국악토크콘서트 ‘다담(茶談)’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위한 연중 기획공연으로 개최하며, 공연사회는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이자 국악방송 “온고을 상사디야”의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방수미가 맡는다.
남편과 아이를 모두 보내고 차 한 잔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주부들의 행복시간 오전 11시. 바쁜 일상에 자신에게 주는 선물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 30분전부터는 로비에서 관객들에게 무료로 차(茶)를 제공하며, 공연을 본 관객들이 국립민속국악원이 위치한 남원관광단지 내 일부 음식점, 카페, 찻집 등을 이용 할 경우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월 22일(수) 오전 11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열리는 ‘다담’ 공연은 전 석 무료이며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과(063-620-2328) 로 가능하다.
2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 3월에는 대한제국 황손 이석(사단법인 황실문화재단 총재)을 만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음악 즐기기 코너에는 대금연주자 신용문(전 우석대 교수)과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기악단이 출연해 조선왕실의 음악과 춤을 선보인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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