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박정근) 중앙지구대(대장 김봉곤)는 김○○(여, 71세)가 평소 소일꺼리로 하루하루 품삯을 받아 모아둔 돈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받고 끝질긴 탐문수색으로 분실자에게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08:35경 남원시 금동에 있는 공설시장에서 고추를 사려고 시장에 나왔다가 상인과 가격 흥정 중에 옆에 세워진 자전거 짐받이에 현금 200만원이 든 지갑을 내려놓았으나 자전거 주인이 끌고 가면서 짐받이에 올려놓은 지갑을 분실하였다는 김○○(여, 71세)의 다급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위 노정환, 경사 노영환이 자전거 소유자를 찾기 위해 공설시장 안에 있는 CTV를 확인하고 1시간 가량 시장 상인들 상대로 CCTV에 확인된 자전거 소유자에 대해 탐문 및 행적을 찾기 위해 시장 내 구석구석 수색 중 비슷한 자전거가 공설시장 인근 버스정류장에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전거 짐받이에 놓여 있는 지갑을 찾아 신고자에게 전달했다.
신고자는 분실된 지갑을 돌려받는 순간 불안해하던 얼굴이 환하게 웃으며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또한 시장 상인들은 “경찰관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재식 기자 | jschoi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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