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교육문화회관이 수영장 등 남원국민체육센터 민간위탁을 추진하면서 현재 전북도교육청 차원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기존 수탁업체를 참여시켜 특혜 논란이 일고있다.
남원시수영협회는 지난 2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남원국민체육센터 민간 위탁 특혜 및 갑질 횡포, 조례 위반 등을 한 해당 업체와 즉각 계약을 해지하고 입찰 자격을 영구적으로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0년 간 수영장 등을 사실상 독점 운영해 온 기존 수탁업체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정산서 및 조례 위반 등으로 감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재위탁 입찰에 참여하자 남원수영협회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은 남원교육문화회관이 수영장 등에 대한 민간위탁 공고를 내면서 수영장 운영 실적 점수를 최고점(20점, 실적 5년 이상)과 최저점(10점, 1년 미만)에 10점 격차를 뒀다가 잡음이 일자 슬그머니 5점으로 재공고를 한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남원교육문화회관은 사건이 불거지자 이번 민간위탁 입찰과 관련, 오는 6일로 예정돼 있던 업체 선정 날짜를 오는 13일로 연기했으며 심사를 위한 프리젠테이션도 남원교육문화회관이 아닌 전북도교육청에서 실시키로 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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