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만나는 여행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 생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한마당으로 자리매김! -
2016년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 ‘가을소풍’이 11월 5일, 6일 이틀에 걸쳐 지리산 자락 구례군에서 진행되었다.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는 2011년 처음 시작되어 매년 가을철 생명 가득한 지리산 자락의 마을길과 숲길을 걸으며 ‘나를 만나고, 자연을 만나는’지리산둘레길의 대표적인 도보여행 프로그램이다.
행사 첫째 날은 구례구간 광의면을 중심으로 지리산둘레길과 마을길을 걷는 축제가 진행되었다.
전국에서 모인 1200여명의 도보여행객들이 홀로 혹은 가족, 친구와 함께 참여 하여 맑은 가을 하늘, 누렇게 익어가는 논길과 주렁주렁 붉은 빛 감과수원을 지나, 알록달록 단풍이 안스러운 숲길을 걸으며 즐거운 ‘가을소풍’을 만끽하였다.
행사장과 걷는 길 곳곳에 골목장터, 공연, 체험 마당 등이 열려 지역의 농산물도 맛보고, 정인들과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면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판소리,민요,사물 소리에 몸을 맡겨 흥에 취해보기도 하는 등 다채로운 축제의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1박2일을 신청한 참가자들과, 둘레길 후원자들, 지역주민이 모여 가을 밤 은은한 공연의 정취에 젖어보기도 하고, 참가자 들이 가지고 온 기부물품으로 나눔마당을 즐기는 등 다른 축제와는 사뭇 다른, 지리산둘레길 만의 걷기와 문화의 축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단법인 숲길 윤인섭 사업팀장은“지리산둘레길은 ‘걷기축제 가을소풍’과 다른 모든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며 ‘걷기를 통해 나를 만나는 성찰의 여행’이라는 기본적인 기능이외에, 지역민의 삶과 우리 존재의 본질인 생명의 소중함을, 문화와 축제의 공간으로 표현하여 모든 분들이 진정한 소중함을 느끼고 발견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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