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문화도시추진위원회와 (협)남원문화예술연구소는 문화융성위원회가 주최하는 ‘문화융성 지역포럼 – 청년자립 열정포럼’을 지난 4~5일 1박 2일간 남원 함파우 소리체험관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전국의 권역별 5개 도시(남원/대구/판교/세종/원주)에서 “문화, 미래의 열쇠”라는 공통 주제로 차례대로 열리며, 호남권역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남원이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남원을 비롯한 광주, 전주, 순천, 완주 등 호남권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포럼은 우선 지역 청년들의 네트워크 구성을 통하여 문화 발전의 비전과 청년 일자리 중심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문화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의 장도 함께 펼쳐졌다.
미래 문화의 주역인 청년 문화기획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여 지역의 미래를 열어가는 열쇠로서 문화가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현재 지역에서 열정과 고민을 가지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문화예술, 문화산업, 시민사회, 사회적 경제 등)를 듣고, 이를 통해 문화 협력적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문화융성의 새로운 지역생태계 모델을 목표로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을 통하여 청년들과 함께 문화 활성화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례를 발굴하면서 그 효과를 확산시키고 향후 문화정책이 나아갈 핵심 의제를 도출한 후, 이를 종합 포럼을 통해 제안함으로써 미래지향적 문화정책 방향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포럼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시권역별 의제를 정하여 토론을 진행하고, 예가람길 투어를 통해 남원지역 문화현황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외부 발제자들(하태석 건축가, 이상윤 숲길 상임이사, 최두수 유니온 아트페어 감독)의 청년 자립 열정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 청년의 의제발표 시간도 이어졌다.
청년열정 네트워크 파티와 글램핑으로 첫째 날 일정을 마치고, 둘째 날에는 ‘지리산, 청년 꽃이 피네’라는 주제로 지리산이 위치한 남원 산내에서 청년 자립 현장답사를 진행하였다.
포럼 관계자는 “이번 포럼으로 호남권 지역 내에 청년들의 문화 네트워크 형성과 경제적 자립의 동기부여는 물론 더 나아가 남원 문화도시의 방향설정과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전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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