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향토사단인 육군 35사단 장병들이 4일 남원시 보절초등학교 강당에서 대민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우석대 한병원, 사단 의무대 장병,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 자원봉사자 등 90여명이 주민 300여명에게 내과, 치과, 한방진료, 이·미용, 가정용 보일러와 전기, 배관 수리는 물론, 군악대 위문공연과 중식 제공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15번째 맞는 사단은 공용화기 사격장이 위치한 보절면 주민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상생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보절면 25개 마을을 순회하면서 낡은 전기시설, 각종 배관, 보일러 등 고장으로 인해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리 점검했다. 이날 향토사단은 버스 2대를 지원해 25개 마을을 순회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모셔다드리는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35사단과 보절면은 2001년 12월에 상생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지금까지 각종 봉사활동 및 행사 등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재종 보절면장은 "사단에서 매년 지역 주민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지역농산물인 친환경 쌀, 고구마 등을 구매하는 등 농촌 사랑 운동을 펼쳐줘서 고맙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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