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 용산역에서만 출발하는 호남선 KTX가 이르면 올 12월부터 서울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일부 호남선 KTX를 서울역에서도 출발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 시기 등에 대한 막바지 조정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호남선 KTX는 용산역, 경부선 KTX는 서울역에서 탈 수 있다.
코레일은 당초 탑승객이 서울역에만 몰려 혼잡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호남선과 경부선의 출발지를 달리 정했었다.
하지만 오는 12월 수서발 고속철(SRT)이 개통되면 서울역 혼잡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서울역에서도 호남선 KTX를 출발시키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SRT가 올 12월 초에 개통하면 기존 KTX 승객들의 최대 30% 정도가 SRT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호남선 KTX 열차가 용산역에도 정차해 승객을 태우면 속도를 낮췄다가 높이는 데 걸리는 시간과 정차 시간 등을 포함해 5분 안팎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8일 철도선로배분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호남고속철도를 편도 43회, 전라선을 편도 14회로 증편해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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