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안유환 소장)는 금년 지리산 바래봉 일원의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하여 생태계 교란종 제거, 용산리~바래봉 탐방로 환경개선, 바래봉 일원 산철쭉 및 야생화 식재 등의 사업시행을 완료하였다고 2일 밝혔다.
바래봉은 과거 면양을 방목하던 곳으로 초지가 외래 목초로 조성되어 있고, 목초 내 생존력이 강한 생태계교란종 애기수영이 분포하여 생물종 다양성 저해 및 생태계 교란이 우려되어 외래식물 제거 등의 생태계 회복사업이 필요한 지역이다.
바래봉의 산철쭉 군락은 ‘국립공원 대표경관 100경’ 중 19경으로 경관 생태학적 자원으로써의 보호 가치가 높으나, 군락지 내 천공, 단편화 등이 발생하여 군락이 쇠퇴하고 있어 보전활동이 필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 5월 지리산북부사무소와 운봉애향회는 바래봉 초지 생태계 회복 및 산철쭉 군락 경관자원 보호를 위해 공원보호협약을 체결하고 후속사업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총 3차에 걸쳐 생태계교란종인 애기수영 등 14,100㎡ 제거, 용산리~바래봉 약 5km 구간 탐방로 환경개선, 바래봉 일원 산철쭉 1,100본 및 야생화 식재 등의 사업을 추진을 완료하였다.
산철쭉은 서부지방산림청이 바래봉 일원에서 삽수해 증식하던 묘목으로 무상으로 지원되었다.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손영조 자원보전과장은“바래봉 일원의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하여 사무소 야생생물보호단을 적극 활용한 보호활동을 추진하고 지역주민, 운봉애향회 등 관계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외래식물 제거, 야생화 식재, 산철쭉 군락지 보호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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