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요천 100리 숲길이 한적한 가을 자전거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요천 100리 숲길은 남원의 젖줄 요천을 따라 금지에서 산동까지 하천 양안 약 62km로서 남원 시내를 관통하고 있다. 특히, 전국 강 중에서 가장 자연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섬진강 지류로 농민들의 삶을 덤으로 엿볼 수 있으며, 마을 어귀에 붉게 익어가는 감나무에서는 가을의 풍요를 느낄 수 있다.
요천 100리 숲길에는 살구나무, 왕벚나무를 비롯한 철쭉, 조팝 관목류와 금계국, 코스모스 등 초화류가 연중 아름다운 자태를 연출한다. 10월과 11월에는 이름 모를 들풀들을 만날 수 있다. 광한루 앞 요천의 맑은 물은 둔치의 꽃단지와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쉼터도 2곳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종합안내판과 구간안내판도 각각 3, 4개소에 설치를 위해 제작중에 있다.
남원 요천 100리 숲길의 가장 큰 장점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자연을 벗 삼아 도보여행도 할 수 있다. 요천 주변에는 요천생태습지공원, 춘향테마파크, 광한루원, 요천변 꽃단지, 덕음산 솔바람길, 도심속 향기원 등이 그린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어 남원의 가을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남원시는 숲 터널이 조속히 완성될 수 있도록 시비작업 등 수목 생장에 주력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 연출을 위해 관목, 초화류 식재에도 역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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