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6일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충혼탑에서 김재원 전북경찰청장과 배성수(前 전북경찰청장) 재향경우회 사무총장,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족회 및 추모객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순직 호국경찰 합동추모제'를 엄숙하게 거행했다.
이 날 추모제는 국민의례, 조총발사, 헌화, 헌작 분향, 경과보고, 추념사, 추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숙연한 분위기 속에 1시간정도에 걸쳐 고인들의 넋을 위무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전쟁 이후 66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물지 않은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사는 참전경찰국가유공자 회원들은 나라를 위해 젊은 나이에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은 동료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며 살고 있다.
김재원 전북경찰장은 추도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했던 그날의 전투 및 선배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에 대한 추모가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적 문제이자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그들의 숭고한 희생 덕에 오늘날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고, 많은 경제적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참전경찰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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