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원(원장 김찬기)은 6일 남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남원고전소설 활용’이라는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포럼은 다양한 고전소설의 주요 배경지로써 풍부한 문학자원을 보유한 남원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고 남원고전소설문학관 건립의 추진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 남원은 판소리 일곱마당 중 춘향가, 흥보가, 변강쇠타령의 배경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에 수록된 만복사저포기를 비롯해 최척전, 홍도전 등의 고전소설 문학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이렇듯 다양한 남원고전소설의 활용과 문학관 건립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원광대 나종우 교수가 기조강연에 나서 ‘남원고전소설문학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전북대 이태영 교수가 ‘춘향전의 가치와 고전소설의 세계유산 등재’, 전북문화관광재단 김병용 이사가 ‘문화벨트 조성 관점에서 생각하는 남원고전소설의 가치’, 경남발전연구원 김태영 연구원이 ‘국내 문학관 사례를 통해 본 남원고전소설의 활용방안’, 우석대 최승희 교수가 ‘남원고전소설이 가지는 지역문화 장소성 확립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남원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포럼은 한국 인문학의 보고이자 한국고전문학의 중심지로써 남원의 위상을 재조명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전문학 자원 발굴을 통한 관광문화상품 연계 개발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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