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원 지역 자살 사망자가 크게 줄어 전라북도 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2015년 자살사망원인 통계 발표’에 따르면 남원시 자살 사망자는 지난해 15명으로 전년도 33명보다 18명이 감소했다. 또,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 자살 사망률로 환산했을 경우 2014년 36.9명에서 2015년 14.4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이는 전국 22.7명, 전라북도 21.5명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이다.
남원시의 자살 사망률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남원시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자살예방시책들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원시는 2015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하고, 이를 토대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과 남원의료원,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약을 통해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살시도자가 발생할 경우 병원치료와 가정방문 상담, 약물치료 등 적극적인 대처를 펼치는 한편 응급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동·청소년, 중·장년층, 노인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살예방교육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대종단과 함께하는 생명사랑 캠페인 등 생명사랑·생명존중 문화 조성사업도 자살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태성 남원시 보건소장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을 강화하고, 앞으로 우리지역의 여건에 맞는 자살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여성친화도시로 여성과 어린이,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