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섬진강의 젓줄인 요천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어린 다슬기 46만여 마리를 9월 8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다슬기는 전라북도 수산 기술연구소 민물고기 시험장에서 금년 5월 자연산 어미로부터 자연출산 유도, 약 100일간의 사육관리를 통해 각고 0.7cm이상 크기로 성장시킨 것이다.
다슬기는 뱃속을 편안하게 하고, 간을 보호해 ‘민물의 웅담’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각종 미네랄과 아미노산은 물론, 고단백, 저칼로리에 칼륨과 칼슘까지 풍부해 건강식으로 인기가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청정 하천에서 물살이 세고 바위틈에서 떼를 지어 사는 다슬기는 번식력이 높아 상류지역 생태에 적합한 종으로 식용과 건강 보조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자연 수질 정화 효과가 뛰어나 대표적인 환경 지표 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요천보호 및 다슬기 방류행사는 남원시 내수면어업 자율관리 공동체(회장 모영래)회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다슬기 종묘 방류행사를 마치고 요천 변에 쌓인 쓰레기수거 등 자연정화 활동을 겸했다.
시관계자는 “다슬기는 하천의 유기물 등을 섭이 함으로써 수질 개선과 함께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시는“다슬기 방류로 사라져가는 토속어종을 보호‧육성해 미래의 어족자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청정 이미지 제고와 함께 내수면 생태계 유지로 살아 있는 친환경 하천 조성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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