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드는 무대를 선사한다 -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9일 저녁 8시 남원시 사랑의광장 야외무대에서‘한여름, 은하수 국악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원영석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지휘로,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은 칠월 칠석을 맞아 감미로운 선율을 연주한다.
지난 2014년과 2016년 정기공연을 통해 판소리와 민요를 관현악 연주로 풀어내는 작업을 계속해온 기악단은,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공연 레퍼토리 중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4곡만을 엄선해 들려준다.
조원행 작곡의 관현악‘청(淸)’을 시작으로, 국악계의 쇼팽으로 불리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박경훈 작곡의 동부민요를 위한 관현악‘메나리소리’가 이어진다.
또 화려한 스케일과 웅장함을 자랑하는 이경섭 작곡의 관현악‘활’, 춘향가를 위한 관현악‘이리오너라’등도 무대에서 연주된다.
특히 관현악‘이리오너라’는 단옷날 오작교에서 처음 만난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를, 무용과 함께 선보여 한여름 밤의 낭만을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로는,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고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 3악장 놀이로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드는 무대를 선사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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