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여름 관광객들을 위한 국악, 클래식, 가요, 창극 등 수준 높은 명품공연을 준비하고 내·외관광객을 맞이한다.
21일 시가 준비한‘한 여름 밤의 소리여행’은 7월24일부터 8월15일까지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국악의 대중화에 잎장서고 있는 남원시립국악단은 첫 공연인 24일 거문고 산조에 맞춰 꽃과 나비를 춤으로 표현한‘천자만홍(千紫萬紅)’신명나는 발림으로 새롭게 구성된 민요 사철가, 봄타령, 새마을합창, 진도아리랑 등 다채로운 민속악으로 관객을 만난다.
남원시립국악단은 또 8월3일 수요일과 15일 월요일 국악관현악과 함께하는 다양한 퓨전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한 여름 밤의 소리여행’의 또 다른 명품 공연으로 자리 잡은‘서혜연 교수의 한국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의 밤’은 8월1일 월요일에 펼쳐진다.
이 공연은 서울대 성악과 서혜연 교수와 서울대 성악과 졸업생으로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성악 연주가로 구성된 아디엘레 성악회가 출연해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공연을 선사한다.
8월4일과 5일에는 한 여름밤의 락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대구 최고의 4인조 락밴드 ‘아프리카 ’대전의 정통 하드락 밴드‘프리버드’남원을 대표하는 블루스 락밴드‘올디스 벗 뉴’와 전 YB기타리스트 유병열이 이끄는 감성과 열정의 락‘바스켓노트’등이 출연해 락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지난 1995년 남원시립국악단의 여름 상설공연에서 시작된‘한 여름밤의 소리여행’은 해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단체가 참여하는 남원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성장,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4년째 광한루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창극 춘향전‘광한루연가Ⅳ 아매도 내 사랑아’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연장 공연한다.
남원시는‘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창극‘아매도 내 사랑아’를 7월28일부터 8월13일까지 3주 동안 목·금·토 연속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지난해 누적관객 3만명을 돌파했고 관객만족도 94.4점에 달하는 검증된 작품으로 올해는 기존 춘향전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싱그럽고 수줍은 열여섯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밖에 가수 소명, 민지, 진정아 등 남원 출신 대중가수들이 고향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국립민속국악원, 남원시립농악단, 전통 타악앙상블 흙소리 등 품격있는 국악공연과 남원의 대표 관광상품 신관사또부임행차, 그룹 T&B의 7080 팝페라, 푸른시절의 통기타와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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