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문화예술의 거리인 예가람길 내 하늘중학교 맞은 편의 예가람길미술관에서는 6월 29일까지 ‘이성옥展-꽃너울’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성옥 작가의 9번째 개인전으로 ‘꽃너울 연작’을 목판화로 보여준다. 자연 속에서 영감을 받고 꽃들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에 반해 그 느낌과 기억을 즉흥적이고 무의식적 몰입으로 소멸 ․ 다색 목판화로 찍어냈다. 유화 4점 포함 28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작가의 진면목을 감상하기에 좋은 전시이다.
작가는 가장 좋아하는 꽃을 모티브로 오랫동안 작업해왔다. 세상이 꽃처럼 아름다운 색체와 향기로 가득하기를 소망하는 독백을 작품으로 펼쳐왔다. 작품 속에서 새롭게 피어난 꽃들 속에서 또 다른 생명력과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이성옥 작가는 “가수는 노래로써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화가는 그림으로 자기의 이야기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꽃을 모티브로 나만의 유희를 즐기는 시간 감미로운 음악과 향기로운 커피 한잔의 여유로 꽃을 이야기하는 혼자만의 세계에 몰입해 있을 때 나는 가장 행복한 나르시스트가 된다. 이번 전시의 화두 역시 나만의 이야기‘꽃너울’이다. 세상이 꽃처럼 아름다운 색체와 향기로 가득하기를 소망하는 나의 독백을 관객들이 어떻게 들어 줄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비우고 또 비워서 든든한 여백 한 편에 그들의 이야기를 가슴 따뜻하게 채우고 싶다”고 전했다.
예가람길미술관은 매달 다른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