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박훈기) 중앙지구대(대장 박남규)는 삶을 비관하고 자신의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50대 남성을 구조하여 주민들의 신뢰와 칭찬을 받고 있다.
▲ 자살기도자 구조한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김화춘(좌), 최성진경사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경, 아파트에서 사람이 뛰어내리려고 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자살기도자는 50대 남성으로 4년 전 교통사고로 인하여 다리 인대파열 및 허리디스크로 병원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고 병원비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삶을 비관하며 술로 생활하던 중 7일 오후 2시경부터 자신의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고 자살을 결심하여 아파트 뒷 베란다 창문에 걸터앉아 떨어져 죽을려고 시도 하려던 것을 신속하게 출동한 경사 김화춘, 경사 최성진은 119안전매트가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아파트 8층에 진입하여 베란다에 걸터앉아 있는 자살기도자에게 다가가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설득을 하던 중 자살기도자가 잠시 시선을 돌리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다가가 자살기도자의 허리를 경사 최성진이 껴안고 난간을 붙잡고 저항하는 손을 경사 김화춘이 낚아채 안전한 아파트 안쪽으로 이동시켜 구조하였다.
또한 자살기도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시청, 보건소, 의료기관에 전달하여 보건소, 의료기관에서 치료 및 정신상담을 받도록 하고 시청 주민복지과와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여 주민들에게 공감받는 경찰상을 구현하였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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