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 김광길 교수(디자인학과)의 제7회“연잎이야기 展”이 오는 28일까지 전남 담양에 소재한 공예전문 미술관 보임쉔에서 기획초대전으로 열린다.이번 기획 초대전은‘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5일 개막하였다.
연잎 자체의 색이 담고 있는 소박하고 순수함을 자연스레 표현해온 김 교수의 연잎들은 세월의 시간들을 달리해 우리들의 현실과 마음으로까지 오버랩시켜 무한세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특히 봄에 소생하는 생명의 근원을 살리기 위해 두세가지 색을 연잎 표면에 흘러보내 봄에 역동감을 만들어냈다.
아름다운 연잎의 어린색 표현을 위해 이장이라는 색 슬립을 사용하여 파스텔톤 처리하였고, 無釉 소성했다는 설명이다.
서남대 서정섭 교수는 이번 전시에 대해 "연잎에 빗방울이 떨어지면 일렁이다 속이 들여다보인 물방울은 가장자리를 타고 미끄러지듯 흘러내린다면서 봄의 향연, 연잎 이야기는 흐르는 흙물이 시간을 머금고 신비스런 몸으로 세상에 나온다"고 평했다.
김광길 교수는 전남 강진 출생으로 개인전 7회와 국내외 단체전에 다수 출품했다.
광주전남디자인협회 부회장, 광주미술협회 공예분과장, 남원국제 도예캠프 운영위원장과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특별전 초대작가 및 청주 국제 공예비엔날레 아트 페어 초대작가를 역임했으며, 광주 문화 예술 공로상을 수상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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